가장 좋아하는 우탓테 분의 clock lock works
클락 그림들 재업 요청을 받은 적이 있어서... 그린 김에 재업해볼게요.
클락 말고도 하치 관련 그림이면 또 몇 장 같이 올려보겠습니다...
사실 페잉 넣어주신 분은 클락만 보고 싶으셨을 수도 있는데 죄송하게 됐습니다...
clock lock works는 하치(요네즈 켄시)의 2009년 11월 27일 업로드한 하츠네 미쿠 오리지널 곡입니다.
WORLD'S END UMBRELLA
2010~12년
~ 2013년
WORLD'S END UMBRELLA
~ 2014년
~ 2015년
변명: 연재하느라 개인 그림 거의 못 그림
~ 2016년
~ 2017년
~ 2018년
(이 해는 클락이 없네요...)
~ 2019년
WORLD'S END UMBRELLA (2014년 그림 리메이크)
~ 2020년
~ 2021년
2022년
아래 접은 글은 안물안궁 잡담
아직까지도 모든 장르를 통틀어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입니다.
최근에서야 pv를 좀 더 이해하게 되었는데, 계속 등장하는 회전목마와 관람차는 끝과 시작이 명확하지 않고 계속 빙빙 도는 놀이기구라서 마치 끝 없이 일하는 사람을 상징하는 거라고 해석했어요.
시간에 좇겨 끝없이 일하는 것에 대한 노래를 하고 있는데 정작 그 표현 수단은 놀이공원에 있는 어트랙션이라니 모순적이면서도 그 시절 하치의 감성이 참 좋습니다.
메이저 데뷔한 이후론 취향인 곡이 손에 꼽는데 지금까지도 클락같은 곡을 써줬으면 하고 늘 빌고 있어요.
사실 트위터를 시작했던 이유도 하치때문이었는데 벌써 10년이 훌쩍 지났네요.
체감한 사실이라고는 나이가 들고 그림으로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돈을 주거나 정말 사랑하는 것들이 아니면 그림을 그리려고 손을 대기가 힘들어졌다는 사실이에요. 기력 문제가 큰 듯...
어렸을 땐 존잘 분들을 보면서 와 내가 저 그림 실력이면 하루에 한 장씩 그림 그릴텐데~ 이런 생각도 했었는데... 어렸을 때라서 할 수 있는 생각이었네요.
그리고 이제 요네즈 켄시 명의로 유명해져서 좋은 점은 가사 번역을 제가 안 해도 된다는 점입니다.
양키를 발매할 즈음... 까지만 해도 마이너라서 아무도 안 해주길래 제가 앨범곡들 번역하곤 했었어요...
이번 2022년 clock lock works 일러는 회전목마도 관람차도 마차도 없고 대부분 주황색+노란색의 따뜻한 색감을 쓰다가 어두칙칙한 파란색에다가 일 걱정 없이 바다 구경을 간 미쿠를 그렸어요. 연차내고 여행이라도 떠난 느낌으로요.
(지금 이거 그린 것도 일 끝내고 겨우 짬내서 그린 게 뭔가 웃김)